2025년 자동차 판매 실적, 다들 확인해 보셨나요?
전체 통합 순위에서는 역시나 국민 SUV '쏘렌토'가 10만 대를 돌파하며 1위를 지켰습니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습니다.
국산 내연기관차들의 텃세 속에서 전체 12위까지 치고 올라온 수입 전기차, 바로 테슬라 모델 Y입니다.
오늘은 통계 데이터 속에 숨겨진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과 '중국산의 습격'을 팩트 기반으로 분석해 드립니다.
| 2025년 자동차 판매 통합 순위 (출처: 다나와) |
1. 전기차 & 수입차 통합 1위 : 테슬라 모델 Y
전체 순위에서는 12위지만, 이 기록은 실로 대단합니다.
1위부터 11위까지가 모두 현대/기아의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감안하면, 수입차 중에서는 압도적 1등이자 순수 전기차(BEV) 중에서도 1등입니다.
판매량 : 44,709대 (다나와 기준)
의미 :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같은 전통의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전기차가 수입차 왕좌에 올랐다는 것은 시대가 바뀌었음을 증명합니다.
2. 대형 전기차 1위 : 현대 아이오닉 9
대형 전기차 부문에서는 국산차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주인공은 현대 아이오닉 9입니다.
성적표 : 형제 모델인 기아 EV9보다 월등히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형 전기 SUV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비결 : 팰리세이드급의 넓은 공간과 경쟁 모델 대비 합리적인 가격 정책이 '아빠 차' 수요를 제대로 저격했습니다.
3.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1위 : 폴스타 4
가장 놀라운 '라이징 스타'는 폴스타 4입니다.
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과 BMW i5를 제치고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 1위를 차지했습니다.
매력 : 뒷유리를 없앤 과감한 디자인과 쿠페형 스타일이 먹혔습니다. 수입차 시장에서는 '하차감(디자인)'이 성능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4. 숨겨진 진실 : "우리가 산 수입차 30%는 중국산?"
통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제조국입니다.
수입차 시장이 커졌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Made in China'의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테슬라 모델 Y : 전량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테슬라 모델 3 : 중국 생산
폴스타 4 : 중국 생산 (일부 부산 공장 생산 예정)
BYD : 순수 중국 브랜드의 약진
우리가 "미국차", "유럽차"라고 생각하고 샀던 차들이 사실은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들어오고 있다는 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마무리하며 : 2026년 관전 포인트
2025년은 '쏘렌토의 수성'과 '테슬라의 도약'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바뀌고(내연차 전환 지원금 신설 등),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과연 테슬라가 국산 내연차들의 순위권(Top 10)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