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CES가 뜨겁습니다. 엔비디아(NVIDIA)의 수장 젠슨 황이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할 발표를 했는데요. 바로 새로운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Alpha Mayo)'입니다.
이름은 마치 김밥 소스처럼 친숙하지만, 그 내용은 무시무시합니다.
테슬라가 독주하던 자율주행 시장에 엔비디아가 "생각하는 AI"를 들고 정면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엔비디아는 테슬라를 넘을 수 있을까요? 이번 발표의 핵심과 두 기업의 결정적 차이를 분석해 봅니다.
2026 ces 젠슨황 발표
1. 알파마요(Alpha Mayo) : 그냥 운전하는 게 아니다, '생각'을 한다
이번에 공개된 '알파마요'의 핵심은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입니다.
어렵게 들리지만 원리는 간단합니다.
기존 : 장애물 발견 -> 멈춤 (단순 반응)
알파마요 : 장애물 발견 -> "저건 사람이고 무단횡단을 하려 하니 멈춰야겠다"라고 추론(Language) -> 멈춤 (Action)
즉, 상황을 보고 '언어적으로 생각하고 추론'한 뒤에 행동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젠슨 황은 이를 두고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의 자율주행 버전"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벤츠와 협력한 첫 모델이 올해 1분기에 출시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2. 엔비디아 vs 테슬라 :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싸움
이 대결 구도는 마치 스마트폰 시장 초기와 비슷합니다.
엔비디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벤츠, 현대차, 도요타 등 누구든 우리 칩과 소프트웨어를 가져다 쓰라고 합니다.
반면 테슬라는 애플처럼 '폐쇄형 생태계'입니다.
칩부터 소프트웨어, 자동차까지 전부 다 혼자 만듭니다.
두 방식의 차이를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 엔비디아 vs 테슬라 자율주행 비교 |
3. 일론 머스크의 반응 : "그거? 우린 옛날부터 하고 있는데?"
엔비디아의 발표를 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반응은 시니컬했습니다.
"Tesla does this(테슬라는 이미 이걸 하고 있다)"
머스크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엔비디아가 말하는 방식은 우리가 FSD V12(엔드투엔드 신경망)에서 이미 구현한 것이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으로 99%까지 만드는 건 쉽다.
하지만 도로 위의 돌발 상황(Long Tail)인 나머지 1%를 해결하는 게 진짜 지옥이다."
실제로 테슬라는 70억 마일이 넘는 실제 도로 주행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 데이터에 의존해야 하는 엔비디아보다 '실전 경험'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는 자신감이죠.
마무리하며 : 피지컬 AI 시대, 승자는?
젠슨 황은 "미래의 자동차는 AI로 작동하는 로봇이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엔비디아 진영 : 벤츠, 현대차 등 전통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연합군 형성
테슬라 진영 : 독자적인 기술과 압도적인 데이터로 독주
결국 소비자는 즐겁습니다.
설명 가능한 안전한 자율주행(엔비디아)이냐, 직관적이고 빠른 자율주행(테슬라)이냐.
2026년은 이 두 거인의 기술 전쟁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